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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독성 기저귀’…불안한 엄마들
2017-02-03 19:47 뉴스A
세계적인 생활용품 회사의 기저귀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국내에서도 쉽게 살 수 있는 제품인데요.

치약과 물티슈에 이어 '독성 기저귀'까지 나오며 엄마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선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엄마들이 많이 가입한 인터넷 카페에는 '독성 기저귀' 논란에 분통을 터뜨리는 글이 넘쳐납니다.

[김일순 / 서울 성동구]
물티슈는 잠깐만하고 씻기면 되지만 기저귀는 항상 24시간 차고 있잖아요. 많이 불안하죠.

논란의 발단은 프랑스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달 프랑스의 한 소비전문지는 프랑스에서 유통되는 기저귀 12종 중 피앤지의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에서 다이옥신과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다이옥신은 고엽제 파동을 일으킨 맹독성 물질이며 살충제도 세계보건기구가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한국피앤지는 국내 기저귀 시장 점유율 2위 업체입니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일단 대형마트에서는 판매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한국피앤지는 검출된 양이 EU의 허용 기준치를 밑돌아 문제가 없다고 해명합니다.

환불 역시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임은경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아무리 기준치 미만이라하더라고 아기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정부가 이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자료를 내놔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란이 커지며 정부는 뒤늦게 제품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황.

또다시 불안감만 소비자의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

채널A뉴스 박선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강민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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