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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나무 심으며 “한미동맹 더 성장할 것”
2017-06-29 19:21 뉴스A

이번엔 문재인 대통령의 첫 워싱턴 방문 소식입니다.

대통령은 도착 직후 해병대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그리곤 '겨울의 왕'이라는 별칭을 가진 나무를 심었습니다.

그 사연을 워싱턴에서 이동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워싱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처음 찾은 곳은 미 해병대 박물관에 있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였습니다.

태극 모양의 화환을 헌화한 문 대통령은, 가족사를 언급하며 참전 용사들 앞에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
"흥남철수 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제 삶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기념비 옆에 나무 한 그루를 심었습니다.

겨울의 왕이란 별칭을 가진 산사나무로, 혹한 속에서 투혼을 발휘한 장진호 전투를 영원히 기억하겠단 의미가 담겼습니다.

문 대통령]
"이 나무처럼 한미 동맹은 더욱더 풍성한 나무로 성장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참전 용사들에게 일일이 고마움도 표시했습니다.

한 노병은 전투 장소였던 장진군 고토리를 기념해 만든 뱃지를 선물했습니다.

스티브 옴스테드 / 참전 용사]
"이것은 (장진호 전투의 상징인) '고토리의 별'입니다. 이것을 대통령께 드리고 싶습니다."

미국 방문 일정의 첫 순서인 장진호 전투비 앞에서 문 대통령은 예정된 40분을 훌쩍 넘기며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한국의 진보 대통령에 대한 미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이 철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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