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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서 트럼프 잡을 회심의 전략은?
2017-06-29 19:25 뉴스A

문 대통령과 함께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국제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미국 국무장관을 미리 만나 회담 의제와 발표 문안을 조율했다는데요,

문 대통령의 회담 전략까지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이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두 은발의 외교수장이 정상회담 전날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정상회담 의제를 최종 확정하고 모레 두 정상이 발표하는 공동성명 문안도 사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자]
"틸러슨 장관님, 강경화 장관과 북한에 대한 입장이 같습니까"

[렉스 틸러슨/미 국무장관]
"물론입니다."

3, 4개 문구로 발표될 공동성명에는 △한미동맹 강화 △한반도 비핵화 공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드 문제는 "기존 합의를 재확인(re-assure)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배치를 취소할 구실을 찾고 있을 수 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어서 우리 측은 의구심 해소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부드럽게 회담을 진행하기 위한 전략도 준비했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트럼프와 미국의 사정에 공감(Empathy)하고 △업적을 칭찬(Praise)하며 △기업 투자 등 선물(Gift) 공세를 펼 계획입니다.

양국은 상견례 성격이 강한 이번 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해 충돌은 피하면서 북핵 대응에 대한 접점을 찾는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율리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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