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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탑…“제 인생 최악의 일주일”
2017-06-29 19:39 뉴스A

빅뱅의 멤버 탑, 최승현 씨가 대마초를 흡연한 피고인 신분으로 오늘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우울증 등 흐트러진 정신 때문이었다며,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김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빅뱅의 멤버 탑, 최승현 씨가 굳은 표정으로 들어섭니다.

최 씨는 한글자한글자 이야기하기 위해 며칠간 고민해 썼다는 사과문을 담담히 읽어 내려갑니다.

[최승현(예명 탑) / 가수]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없을 것이며 어떠한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 최 씨 재판을 보기 위해 국내외 취재진과 팬 수십 명이 재판 시작 두시간 전 부터 몰려들어 방청권은 배부 15분 만에 동이 났습니다.

법정에서 선 최 씨는 일부 혐의를 부인했던 기존 입장을 뒤집고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우울증 치료를 받으면서 흐트러진 정신상태로 돌이킬 수 없는 큰 실수를 했다"며 "사건이 벌어진 일주일은 인생 최악의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씨 측 변호인은 "군 입대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 속에서 한 모씨와 함께 지내다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습니다.

지난 10년간 가수,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한류스타 탑.

최승현 씨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20일 내려집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김예지 기자 yeji@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한일웅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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