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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도시락 품귀현상까지…급식 대란
2017-06-29 19:38 뉴스A

이렇게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때아닌 도시락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도시락 쌀 일이 별로 없었던 학부모들이 혼란에 빠진 겁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에서 싸 가지고 온 도시락을 교실에서 옹기종기 나눠먹는 아이들.

2000년대 초반 학교 급식이 전면 실시되면서 사라진 풍경입니다.

도시락을 싸는 학부모가 거의 없는 현실,

하지만 5살 딸을 둔 고호정 씨는 지난 월요일 유치원에서 가정통신문을 받고 당황했습니다.

조리사 파업으로 급식이 제공되지 않으니 도시락을 준비해달라는 통보.

[고호정 / 세종시 한솔동]
"파업을 하게 됐다고 연락을 받았고 급하게 아이 도시락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전국에서 학교와 유치원 수천 곳이 급식을 일시에 중단하면서 도시락을 쌀 일이 없던 학부모들이 갑자기 도시락을 준비하게 된 상황.

인터넷에서는 "갑자기 도시락 싸려니 엄두가 안 난다" "도시락 재료가 동났다"는 학부모들의 하소연이 잇따랐습니다.

일부 지역 마트에서는 도시락 매대가 텅 비었을 정도.

도시락이 사라진 시대, 학교 식당이 문을 닫자 낯선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황인석 김용우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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