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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겨눈 軍 기밀 유출…색출 나섰다
2017-06-29 19:32 뉴스A

2주일 전에 나온 신문기사입니다. 딱 한문장인데, 군이 무기 도입과정에 문제가 있었으니 관련자를 징계하라고 한 겁니다.

비공개 감사원 보고내용인데, 제 눈에는 군사기밀로는 안 보입니다.

그러나 군은 이 기사의 이면에 기밀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유출자 색출에 나섰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한사코 내놓지 않을 자료들이 막 쏟아져 나왔습니다. 송 후보자의 국방 장관 임명을 막기 위한 뭔가 저항이 있는 것 같다."

해명 자료만 20건 이상이 나올 만큼 송 후보자는 숱한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기무사령부가 후보자 검증 과정에 기밀 유출이 있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군 레이더와 잠수함 사업 자료 등 기밀 자료를 빼낸 유출자 색출에 나선 겁니다.

[여권 관계자(음성변조)]
"기무사도 뭐 움직이고 뭐 육군·해군 이렇게 해 가지고 조직적으로 막 이렇게…"

이를 두고 과도한 정보 통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내부 고발을 차단하기 위한 정권 초 '길들이기'라는 주장입니다.

특히 군 사정당국은 송 후보자의 음주운전 적발 기록 등 합법적인 자료도 문제 삼고 있는 상황.

[김학용 / 자유한국당 의원]
"사찰이라는 건 말이 안 되는 얘기죠. 정당한 자료 요구 절차를 통해서 국방부로부터 전달받은 사항입니다. 물타기 하려는 것은 안 하셨으면 합니다."

국회는 오늘 송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야당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이승근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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