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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통화…北 압박 ‘선수’
2017-07-03 19:48 뉴스A

한미 정상회담 후 청와대가 내놓은 평가는 '한국이 조수석이 아니라 운전석에 앉아서 주도하게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제 미중 정상의 전화 통화내용을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재확인하는 한편 북핵 및 탄도 미사일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전부터 이미 대화 보단 대북 압박에 방점을 찍고 있음을 분명히 한 미국은,

[허버트 맥매스터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지난달29일)]
“북한은 훨씬 더 임박한 위협이 됐습니다. 과거 실패한 대북 접근법을 다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한미정상회담 직후에도 중국에 적극적인 제재동참을 촉구한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군사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중국 인공섬 주변 12해리 안으로 군함을 보내는 무력시위를 벌인 것인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역할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는 말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남북대화를 통한 정책주도권을 인정받았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여전히 북한에 대한 제재를 풀 뜻이 없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편집: 지경근
그래픽: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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