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송영무 장관부터 뺀다…“공관병 제도 폐지”
2017-08-02 19:23 사회

여론이 심각해지자 송영무 국방장관은 본인부터 '장관의 공관병'을 없애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군은 아예 지휘관 공관병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관병 문제가 불거지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제일 먼저 나섰습니다.

장관 공관에 근무하는 군 병력을 철수시키겠다고 밝힌 겁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장관이 먼저 솔선수범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장관 임명 전부터 병사들은 전투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명예롭게 전역한다’ 이런 자부심을 갖고 나가게끔 그런 사역행위 같은 것은 하지 않도록 이렇게 조치를 하겠습니다."

공관병들의 빈 자리는 민간 조리사와 군무원 등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병사들을 민간 인력으로 대체하는 게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군 당국은 공관병 제도의 폐지 검토와 함께 대체 방안을 마련하는 데 본격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회의론도 적지 않습니다.

보안이 생명인 군 부대에 민간인이 근무하도록 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입니다.

일각에선 공관병 숫자 줄이기와 공관 상주가 아닌 '파트타임 근무 형태'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김철웅 기자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민병석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