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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장관 “북한과 대화하고 싶다”
2017-08-02 19:38 국제

하지만 미 국무장관은 '대화' 필요성을 말했습니다.

상반된 목소리가, 그것도 대통령과 국무장관에게서 나오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강지혜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조야에서 부상한 북한 정권 교체론과 미중 빅딜설을 일축한 틸러슨 국무장관.

대화를 통한 해결과 함께 북한을 달래는 듯한 평화의 메시지까지 날립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우리는 당신(북한)의 적도, 위협도 하닙니다. 하지만 당신(북한)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날 발언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협상을 통한 외교적 해결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한 과거 발언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지난 5월)]
"(미국의 대북 정책 목표는 북한의) 정권 교체나 정권 붕괴가 아니며…."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핵폐기가 대화의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지만, 다음 주 ARF에서 이뤄질 수 있는 북-미간 접촉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박인휘 /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틸러슨 장관이 북측 대표와 잠깐이라도 조우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외교 수장으로서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놓고…."

틸러슨 장관은 오는 5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ARF가 열리는 필리핀과 태국, 말레이시아를 방문합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강지혜 기자 kjh@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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