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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 여론 선동하는 中…편향된 보도 ‘집중’
2017-08-02 19:39 국제

사드배치에 뿔이 난 중국은 여전히 반한감정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요즘 CCTV 등 중국공산당의 매체들을 보면, 사드 배치에 격렬히 반대하는 일부 시위대의 모습만 집중해 등장합니다.

베이징 정동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사드 배치와 관련된 중국 보도엔 반대 시위대의 모습이 주를 이룹니다.

[중국 CCTV 보도]
"이 날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1시간 동안 사드 배치 중단 및 사드 배치 결정 무효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한국인들 상당수가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만을 전하며 편향된 보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왜곡된 보도만 접한 중국인들은 "국민이 반대하는 사드를 한국정부가 왜 배치하느냐"는 반응입니다.

[가오제 / 베이징 시민]
"한국인들도 상당수가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왕차오 / 베이징 시민]
"시민들의 뜻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한국 정부가 (사드 배치를)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중국의 사드배치 반대는 집요한 여론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영 매체를 통한 사드 선동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은 여론을 왜곡하면서까지 사드 배치 철회 주장을 정당화 시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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