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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벤처기업’ 요트스테이…여행업계 블루오션
2017-08-02 20:06 사회

요트스테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한 대에 수억 원씩 하는 호화 요트에서 잠도 자고, 바다 구경도 하는 상품인데요. 요즘 여행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일자리, 우리가 만듭니다> 9번째 시간 오늘은 이 요트 스테이 종사자들을 소개합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탁 트인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요트.

광안리 앞바다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우정을 키워가는 친구들도… 훌쩍 커버린 딸과 부모도… 색다른 풍경을 사진에 담습니다.

[고리경 / 대구 수성구]
"요트 타보니까 생각보다 멀미도 안 나고,"

요트에서 캠핑하듯 바비큐로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한종우 / 경북 경주시]
"처음에는 조금 흔들려서 잠자는 게 어떨지 걱정했는데, 오히려 더 재미 있게 잘 수 있게 됐고요. 안에 노래방 시설도 있어서…"

"제가 요트 안에 들어와보니까 침대와 샤워실, 그리고 주방까지 갖춰져 있는데요. 여느 전문 숙박업소와 비교해도 손색없어 보입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런 요트 스테이 사업모델을 개발한 김건우 씨는 해양스포츠를 연구하던 대학원생이었습니다.

선주들 대부분이 1년에 20여 일을 빼고는 요트를 정박해둔 채 계류비만 내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요트의 대중화에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김건우 / 요트 스테이 업체 대표]
"예전에는 1시간 빌리는 데 100만 원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누구나 한 번쯤 해볼 수 있는… "

요트 스테이 산업에 종사하려면 요트 조종면허와 수상인명 구조 자격증이 있어야 합니다.

1년 사이 이런 업체는 10여 곳으로 늘었지만, 김 대표에게 요트산업은 아직 '블루오션'입니다.

[김건우 / 요트 스테이 업체 대표]
"누구나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같이 해양 관광 산업을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승(부산)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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