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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노루’ 북상…6주 연속 주말 비
2017-08-02 20:04 사회

오늘 전국적으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이제는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태풍 '노루'가 걱정입니다.

주말부터 제주도가 영향권에 듭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던 오늘,

푹푹 찌는 무더위에 습도까지 높아 불쾌지수도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희연/ 경상남도 진주시]
"습도가 너무 많고요 짜증스러운 날씨다 보니까 저희가 지금 청계천에 좀 시원할까해서 멀리서 왔는데…"

오늘 서울과 대구가 33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폭염이 이어졌는데요. 그런데 주말엔 태풍 소식이 있습니다. 태풍 노루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입니다.

5호 태풍 노루는 크기는 작지만 중심기압이 945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이 초속 45m로 강력한 태풍입니다.

지난달 21일 발생한 뒤 360도 돌거나 유턴을 하는 등 예측불허의 경로로 해상을 떠돌면서 세력을 키운 겁니다.

[우진규 / 예보분석관]
"강한 바람이나 태풍을 견인해주는 흐름이 없기 때문에 이동 속도가 매우 느리고 그에 따라서 회전하는 특이한 경로…"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튼 노루는 이번 주말부터 북동쪽으로 진로를 바꿔 제주와 남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

기상청은 이번 주말 해수면이 높아지는 대조기와 겹쳐 범람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이다해 기자 cando@donga.com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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