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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에 뜬 한국 토종 캐릭터
2017-08-02 20:07 사회

한국의 토종 캐릭터가 아시아를 넘어 미국 뉴욕 한복판에 진출했습니다.

아시아권 캐릭터 브랜드가 이곳에 매장을 낸 건 처음인데요

뉴욕 시민들의 반응을 박용 뉴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성인 키를 훌쩍 뛰어넘는 대형 곰인형과 사진을 찍습니다.

노란 병아리 모양의 안마봉이 신기하다는 듯 몸에 문질러봅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거리에 한국의 네이버 라인 프렌즈 매장이 430제곱미터 규모로 문을 열었습니다.

[아밀카 디아즈/고객]
"라인 메신저 앱을 쓰고 있어서 이 매장을 잘 알아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브라운(곰)입니다. 저와 비슷해요. "

사전 개점을 한 열흘 동안 30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캐릭터 인형과 문구류 등 일부 상품은 이미 동이 나 항공기로 급히 실어왔습니다.

[알렉스 라이/매장 매니저]
"브라운 코니 샐리 등 캐릭터 인형들이 매진됐었어요. "

미국에서는 접하기 힘든 앙증맞은 캐릭터가 장점입니다.

[아이븐 멜콜/고객]
"동물 인형이 사랑스러워보여요. 이런 건 처음이라서 여자친구에게 들어가보자고 했어요. "

라인 캐릭터는 이미 태국과 싱가포르, 중국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10개국에 진출했습니다.

미국에서도 뉴욕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 LA로 매장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한국 IT회사가 만든 토종 캐릭터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영상취재: 어영진(VJ)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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