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역 육군대장 부부의 갑질 논란이 결국 군 검찰의 정식 수사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국방부 감사결과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 부부의 갑질 의혹이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이 소식,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김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박찬주 육군 2작전 사령관의 갑질 의혹 사건을 군 검찰에 넘겼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국방부는 민간단체가 군 검찰에 제출한 고발장과 감사 조사결과를 토대로 2작전 사령관을 형사 입건하여 검찰 수사로…"

이 같은 조치는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이 상당수 사실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우선 호출을 위한 전자팔찌 착용과 뜨거운 떡국 떡 손으로 떼기, 골프공 줍기 등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또 병사의 부모를 언급하며 질책하거나 음식물을 집어던진 일, 사령관 아들의 빨래를 시킨 일 등도 여러 병사의 진술을 통해
사실로 인정됐습니다.

박 사령관이 자신의 부인을 잘 모시라고 했다는 진술이 확보된 가운데, 군 당국은 일단 부인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뒤 민간 검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양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