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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安…전화 돌려 “1대1로 만나자”
2017-08-04 19:42 정치

이런 당내 반발을 수습하려고 안 전 대표가 발벗고 나섰습니다.

본인이 말했던대로, 당 의원 한 명 한 명씩 따로 연락을 했는데요. 반응은 어땠을까요.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대표는 일부 의원들과 점심 식사를 가졌습니다.

이어 측근과 함께 서울 모처에 머무르며 소속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려 일일이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어제)]
"제가 한분 한분 만나뵙고 소통하고 최대한 설득하겠습니다."

안 전 대표는 의원들에게 출마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역구에 내려간 의원들이 많아 대부분 만나지 못했습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당내 반대 여론에 대해 "당을 구하려는 마음은 같지만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어제)]
"후보들 모두가 합심해서 당을 살리는 과정이 되리라 믿습니다."

출마 후폭풍이 거센 데다, 앞서 출마 선언한 정동영, 천정배 의원 캠프에 이미 깊숙히 관여한 의원들도 많아 안 전 대표가 다급해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안 전 대표 지지자들은 당사에서 지지 선언을 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박준상 / 안철수 지지모임 대표]
"우리 24만 당원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동참하자. 안철수를 우리의 일꾼으로 세워…."

안 전 대표 측은 오늘부터 선거캠프 구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며 실무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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