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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오가는 사드기지…전자파 측정 “주민과 함께”
2017-08-04 21:39 정치

사드 발사대 네 기를 임시배치하기로 한 성주는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사드부지를 다시 찾았는데 군 헬기가 부지런히 무언가를 나르고 있었고 기지는 전보다 많이 정리된 모습이었습니다. 

환경부는 오는 10일 전자파에 대한 현장조사를 합니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드기지 내부로 군헬기가 진입합니다. 

아래쪽에는 기름으로 추정되는 검은 통이 매달려 있습니다. 

진입로를 막고 있는 주민들을 피해 연료를 운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컨테이너 수십개가 놓여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발사대 2기가 처음 배치됐던 지난 4월 말과 달라진 모습입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설비는 많이 정돈됐습니다. 

"이 곳은 성주골프장 바로 옆에 있는 산 정상입니다. 지금 제 뒷쪽으로 사드발사대 2기가 거리를 두고 배치돼 있는데요, 둘 다 북쪽 하늘을 향해 펴져 있습니다." 

발사대 주변 도로에는 장비를 운반하는 트럭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는 오는 10일 사드기지 현장확인에 나섭니다. 

전자파와 소음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전문가와 기자단, 지역주민도 참관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사드배치에 민감한 상황이에서 참여 여부는 확실치 않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만약에 주민분들이 안 오셔도?) 진행합니다." 

지난달에도 국방부는 전자파 측정 방안을 추진했지만 일부 주민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배유미기자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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