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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살 길 찾으세요”…기회의 땅?
2017-08-04 20:12 국제

첫 직장을 일본에서 구한다는 일, 왠지 낯설고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인구가 줄어드는 일본에선 일손이 많이 부족합니다.

도쿄에서 장원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로의 옷매무새를 점검해 주면서도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취업이란 바늘구멍을 뚫기 위해 일본까지 날아온 한국인 구직자들입니다.

[한지호 / 취업준비생]
"한국에선 일자리가 부족하지만 일본은 일자리가 남으니까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내일 면접을 앞두고 실전 같은 연습에 한창입니다.

[현장음] 
"저는 박선영이라고 합니다. 한국 부산 출신입니다."(일본어로,,,)

첫 직장을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시작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먼저 취업해 자리 잡은 선배들을 보면서 더 큰 용기를 얻습니다.

[우나리 / 야후재팬 부장(일본 16년 근무)]
"언어에 대한 두려움이라든지 그런 것에 대해 너무 많이 스트레스, 부담 갖고 일하지 않았으면 좋겠구요."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 취업자는 매년 증가해 4만8000명에 달합니다.

특히 정보통신 분야에 취직한 외국인 7명 중 1명이 한국인입니다.

[나카이 준이치 / 아이시토토 인사총괄 임원]
"우수한 이들이 꼭 일본에서 활약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채용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인력 부족 현상에 한국 인재로 눈을 돌리는 일본 기업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한국 청년들에게 일본은 기회의 땅이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VJ)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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