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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농가 추가로 적발…대부분 친환경 인증
2017-08-17 19:19 뉴스A

살충제 계란이 추가로 그것도 무더기로 검출된 소식 지금부터 집중 보도하겠습니다.

양계농장 26곳이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모두 32곳에서 살충제가 든 계란이 나왔습니다. 놀랍게도 대부분이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였습니다.

먼저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식품부는 전체 양계 농가 1239곳 가운데 876곳을 조사한 결과 26곳의 농가가 생산한 계란에서 추가로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지금까지 총 32곳 농가 계란에서 살충제가 나온 겁니다.

맹독성 피프로닐 살충제가 나온 농가가 4곳 추가됐고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곳은 19곳 늘었습니다. 플루페녹수론과 에톡사졸이라는 살충제도 새로 검출됐습니다.

플루페녹수론은 빈혈을 에톡사졸은 간손상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부적합으로 적발된 농가 32곳 중 28곳이 친환경 농가로, 친환경 농가의 살충제 사용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친환경 인증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허태웅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M2017081700253 1:22

“친환경 인증농가에서 많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친환경 인증에 대한 절차나 이런 것들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고 저희들이 판단합니다.”

또 경기 강원 충남 전남 등 기존 적발 지역 이외 울산 대전 충남 경북 경남에서도 살충제 계란이 적발되면서 일부 지역 뿐 아니라 전국에서 살충제가 살포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적합 판정을 내린 844개 농가의 계란에 대해선 즉시 정상 출하를 허용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오늘 밤까지 전수 조사를 마치고 내일 오전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박은영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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