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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동료 여경 성폭행…경찰 기강해이 심각 수준
2017-08-17 19:51 뉴스A

어제 동료여경의 알몸을 몰카로 찍고 협박한 경찰관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또 다른 경찰서에서도 동료여경을 성폭행한 경찰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의 기강해이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팀 회식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 있던 경찰 A씨는 회식이 끝난 뒤 동석한 여경과 함께 여경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이 여경은 A씨에게 성폭행 당했다며 사건 당일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직무에서 배제시키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피의자로 지목된 경찰은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가진 것은 맞지만 합의하에 이뤄진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한 파출소 소속 50대 경찰관이 실습 나온 새내기 여경을 수년간 성폭행하고 알몸 사진을 찍어 협박하다 구속영장이 신청됐고, 또 다른 경찰은 대낮에 여성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음란 행위를 하다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경찰 내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수사권 조정을 앞둔 예민한 시기에 경찰의 기강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

영상편집 : 오성규
삽 화: 김남복
그래픽 : 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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