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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 대신 물…친환경 ‘수소차’ 대중화 성큼
2017-08-17 20:04 뉴스A

현대자동차가 수소와 산소를 이용해 달리는 차세대 수소차를 공개했습니다.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릴 만큼 친환경적이고, 차량에서 에너지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초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자동차. 기존 수소차의 성능을 개선해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대구까지 다녀오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수소와 산소로 전기를 만들어 움직이기 때문에 배기가스가 없고, 미세먼지가 섞인 공기를 필터로 깨끗하게 만들기 때문에 공기 정화 효과도 있습니다.

[이기상 / 현대자동차 환경기술센터장]
"수소전기차가 1년에 1만5천km를 주행하면 성인 두 사람이 일평생 마실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하는…"

수소차에서 만든 전기를 생활 속에서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황규락 기자]
"수소전기차를 가정에 있는 충전기와 연결하면 작은 발전소처럼 쓸 수도 있는데요. 집 안의 TV나, 에어컨, 전등을 작동시킬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충전소가 부족합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수소차 1만대를 보급하겠다고 계획했지만, 국내 수소차 충전소는 전국 10곳에 불과합니다.

또한 수소차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많은 충전 인프라를 갖춘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업체들이 수소차 개발을 미루는 등 해결해야 될 난제도 많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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