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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우표 행렬 ‘긴 줄’…박정희 표지석에 ‘낙서’
2017-08-17 19:40 뉴스A

오늘 전국 우체국에는 대통령 우표를 사기 위한 대기줄이 이어졌는데요.

한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념도서관 표지석엔 누군가가 또 낙서를 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9시 우체국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현장음]
"너무 행복합니다."

취임한지 100일 만에 발매된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손에 쥐었습니다.

[임혜린 / 기념우표 1호 구매자]
"밤 12시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너는 대체 정신이 어디다 팔린 거냐. 위험하지 않겠냐.""

"현재 시간 9시17분 서울 광화문 우체국 앞입니다. 이렇게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사려는 사람들로 100미터나 되는 긴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김형길 / 서울 중구]
"노무현·노태우·전두환 (전직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 다 샀어요. 이렇게 줄 서서 우표 사보는 건 처음이지."

우정사업본부는 기념우표 500만 장과 시트 50만 장, 우표첩 3만2천부를 찍었는데 오늘 하루만에 대부분 팔렸습니다.

반면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 표지석은 지난 8일에 이어 또 낙서 테러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9일 전 욕설 문구와 똑같이 빨간 스프레이로 낙서를 했다"며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CCTV가 없어 범인을 잡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고정현 기자 sangamdongking@donga.com
영상취재 : 이철 김기열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오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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