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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기자회견…“진심 소통” vs “보여주기 쇼통”
2017-08-17 19:18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여야는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집권여당은 진심으로 소통했다고 평가했고, 야당은 보여주기식 '쇼'라고 혹평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끝나자 일제히 박수를 보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국민들이 가슴이 뻥 뚫리고 시원했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호평했습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진심으로 소통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의당도 과거 정부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보여주기에 치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알맹이가 없는 소위 억지 자화자찬 또는 여전히 쇼(Show)통의 회견이었다."

잇따른 인사 실패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가장 균형적이고 통합적인 인사였다"는 문 대통령의 답변이 국민 정서와 동떨어졌다는 주장입니다.

국민의당은 "과는 빼고 공만 늘어놓았다"며 "예습을 열심히 한 모범생 대통령의 한계"라고 꼬집었습니다. 바른정당 역시 북핵 문제의 해법이 모호하다며 "소통보다는 연출이 앞선 기자회견"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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