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홍준표 “졸속 중단, 이해 어려워” 탈원전 비판
2017-08-17 19:37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자신의 탈 원전구상을 옹호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때맞춰 건설이 중단된 신고리 원전 현장을 찾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김도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탈원전 정책이 결코 급격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건설 중에 있는 원전은 설계 수명이 60년입니다. 원전의 설계 수명이 만료되는 대로 하나씩 하나씩 원전의 문을 닫아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신고리 5·6호기도 당초 건설 백지화였지만 밀어붙이지 않고 공론조사를 통한 사회적 합의에 따르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선 탈원전 정책에 대한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방문한 울주군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 현장에서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란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현장음]
"대책 없는 탈원전 정책 즉각 폐기하라. 폐기하라. 폐기하라."

홍 대표도 졸속 중단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세계 1위의 원전 기술을 가진 나라에서, 아무런 준비 없이 졸속으로 중단하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도 토론회를 열고 "탈원전은 경제적, 국가적 자해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10월 21일까지 공론 결과를 정부에 권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박형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