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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유정 지명철회”…국민·바른 ‘한 목소리’
2017-08-17 19:36 뉴스A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손잡았습니다.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한 것인데 '중도'를 표방하는 두 정당이어서 정치적 연대로 이어질 지 궁금합니다.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원내사령탑이 이례적으로 공동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촉구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 후보자가 지난 2002년부터 노무현 대통령과 민주노동당,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다며 법관으로서의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헌재 전체가 편향성이나 중립성 (논란)에 휩싸여서 사실상 헌재의 위상 추락과 헌재의 무력화가 불을 보듯 뻔한 그런 상황입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이념적으로 판이한 자유한국당과 협조할 수도 없고… 우리 바른정당과 이 문제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여소야대' 정국에서 '중도'를 표방하는 두 정당이 힘을 합친 겁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정책적, 정치적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먼저 저의 정치적 그릇을 크게 하고, 같이 하는 정치세력을 두텁게 하겠습니다."

여야 4당은 장기 표류 중인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오는 31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야권이 이유정 후보자의 사퇴를 압박하면서 표결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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