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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내년엔 월 25만 원…재원 마련은?
2017-08-21 19:40 경제

기초연금이 내년 4월부터 25만 원으로 오릅니다.

정부는 2021년까지 30만 원으로 인상할 계획인데요,

환영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재원 마련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기초연금을, 내년 4월부터 25만 원으로 올리는 기초연금법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만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하위 70%에게 다달이 20만 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는데, 2021년까지 30만 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입니다.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기초연금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수령 대상자인 노인들도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조성희 / 서울 용산구]
"환영하죠. 나라는 가난했지, 애들도 점점 커가지, 노후 준비할 시간도 (없었으니까.)"

하지만 재원을 걱정하는 분위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내년엔 2조 7천억원이 더 들어가고, 이후 5년동안 해마다 5조 9천억원이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현금보다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자활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A 씨]
"그게 돈이냐고 서울 시내에서. 의지, 능력, 정신력이 돼 있는 사람들은 일자리를 연결해줘야 해."

기초연금은 현재 475만여 명이 지원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이은후 기자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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