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20% 싸게’ 한우 자판기 놓는다
2017-11-24 19:57 사회

한우를 파는 자동판매기가 등장했습니다.

갈수록 수입산 쇠고기에 밀리는 현실을 타계하기 위해서 우리 축산업계에서 내놓은 것인데요. 20%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트에서 수입산 쇠고기를 고르는 주부들은, 선택 이유로 단연 부담없는 가격을 꼽습니다.

[PIP 이경미 / 서울 용산구]
"한 번 살 가격으로 (수입 쇠고기) 두 번을 살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이득입니다."

[PIP 조진경 / 서울 용산구]
"(아이에게 매일) 한우를 먹이기엔 부담스러워서 호주산이나 미국산… 가격이 저렴하니까."

수입 쇠고기의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어선 가운데, 소비자의 88.7%는, 맛보다는 가격이 수입산 선택 요인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현실을 타계하기 위해 한우업계도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한우 자판기입니다. 원하는 상품을 고르고, 이력 확인란을 누르면 소가 자란 지역과 등급을 확인할 수 있고요. 결제를 하면 이렇게 진공포장된 상태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렴한 가격이 장점입니다. 상위 등급인 등심 100g을 마트 가격보다 20% 저렴한 수준으로 살 수 있습니다.

[정진영 / 농협 안심축산사업부 차장]
"소매 비용을 줄여서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축산물을 공급함으로서 소비를 확대하고자… "

농협은 사물 인터넷을 적용한 한우 자판기 2대를 올해까지 시범 운영한 뒤, 2020년까지 1인 가구 밀집 시설을 중심으로 2천 여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안규태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