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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청와대 만남 뒤 20억 배정 전화”
2017-11-24 19:20 정치

전병헌 전 대통령 정무수석이 오늘 법원의 구속영장심사를 받고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 전 수석은 오늘도 혐의를 부인하며 "곡절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재 기자! 구속 여부는 언제쯤 결정됩니까?

[리포트]
전병헌 전 수석 구속 여부는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오늘 오전 법원에 출석한 전 전 수석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요.

먼저 전 전 수석의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전병헌 / 전 정무수석]
“검찰에서 충분히 소명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해서 사실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전 전 수석의 구속영장심사는 4시간 가까이 진행됐는데요, 전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이 자신이 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
3억 원대 후원금을 낸 것은 뇌물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전 전 수석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는데요, 특히 전 전 수석이 지난 7월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e스포츠협회 관계자들을 만난 뒤, 기획재정부 고위 간부에게 전화해 예산 20억 원 배정을 성사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전 전 수석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인데요, 영장이 발부되면 문재인 정부 고위직 출신 '구속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박찬기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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