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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청성 일반병실로…김종대의 3가지 궤변
2017-11-24 19:22 사회

귀순 병사 오청성은 오늘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습니다. 또 미음을 먹을 정도로 호전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인권 침해 논란의 후폭풍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어제 이국종 교수에게 사과했지만, 비난 여론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귀순병사의 응급치료와 인권보호 속의 논란을 초래한 인물은 사실 김종대 의원 본인인데요.

그의 발언은 시시때때로 달라졌습니다.

고정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이국종 겨냥한 것 아니다?]

김종대 의원은 17일 SNS에서 "몸 안의 기생충과 분변까지 공개한 건 인격 테러"라고 분개했습니다.

이국종 교수의 1차 브리핑 이틀 뒤 쓴 글인데, 비난 여론이 일자 "군과 언론을 비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22일)]
"인격테러라는 표현을 썼을 때는 주어가 있어야 하는데 저는 이국종 교수라고 지칭하지 아니하고… ."

하지만 김 의원은 닷새 뒤 '이국종 교수님께'라는 제목으로 재차 글을 올렸습니다.

[이국종은 떠밀려서 발표했다?]

김 의원은 국가기관의 압력 등에 떠밀려 이 교수가 브리핑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 교수는 1차 브리핑 당시 마네킹을 가지고 나오는 등 적극적으로 귀순 병사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15일)]
"이해를 충분히 돕기 위해서 파워포인트를 이용해서 제가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브리핑은 질의 응답을 포함해 50분 넘게 이어졌습니다.

[기생충은 생명과 무관하다?]

김 의원은 이 교수를 향해 "기생충 등 생사와 무관한 내용을 공개했다"고 나무랐습니다.

하지만 이는 생명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였습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15일)]
"변으로 오염된 상태를 이렇게 저희가 일일이 손으로 꿰매듯이 해서 붙여놨는데 기생충의 공격이 들어갈까 굉장히 걱정… ."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sangamdongking@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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