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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최경환 비호할 생각 없다”
2017-11-24 19:15 정치

자유한국당은 특별검사를 도입해 수사하도록 하자는 데 일단 의견은 모았습니다.

그런데 친박청산에 승부를 걸었던 홍준표 대표의 생각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이어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단 최경환 의원의 요청대로 자유한국당은 특검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특검법 채택한다는 것, 그다음에 이런 특검법이 발효될 때까지 검찰의 수사가 중단되기를 촉구하는 이런 당론이 모였다."

현재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뇌물 의혹을 새롭게 임명한 특별검사를 통해 다시 밝히자는 겁니다.

그러자 의총에 참석하지 않았던 홍준표 대표가 "특정 의원을 비호할 생각이 없다"며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검찰의 최 의원 수사와 당내 특검 추진은 별개라는 것으로 현재 검찰에서 진행 중인 최 의원의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 수사는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겁니다.

홍 대표는 당 차원의 특검 추진은 "현재 수사 중인 국정원 특활비를 물타기 하기 위해서 추진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친박 청산에 나선 홍 대표가 친박 좌장인 최 의원을 당 차원에서 보호할 의사가 없음을 밝힘에 따라 당내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윤재영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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