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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박근혜, 8개월 새 영치금 270만 원 사용
2017-11-24 19:45 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8개월 째 수감중에 있습니다.

그동안 영치금 270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에는 건강 악화 탓인지 의약품 구입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김유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자, 유영하 변호사와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는 각각 영치금 50만 원과 3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유영하 / 변호사]
(변호사님,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죄송합니다."

[서향희 / 변호사]
(어떤 말씀 나누셨습니까? 변호인단 합류하십니까?)
"……"

이후 박 전 대통령에게 영치금을 전달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영치금 입금을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수감된 이후 8개월 동안 영치금 270만 원을 사용했습니다.

구치소 식사 대신 유제품이나 제철과일을 사먹는 날이 많았고, 비타민C와 피로회복제, 연고와 보습제 등 의약품도 자주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자 내의를 사는 데도 영치금을 썼습니다.

이제 남은 영치금은 80만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이 지난 16일 방문해 진료를 받았던 서울성모병원 측은 "진료비 240만 원이 미납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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