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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기 위한 몸부림…CNN도 오청성 ‘관심’
2017-12-05 19:34 뉴스A

[리포트]
네 관련된 이야기 사회부 김의태 차장과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1. 우리나라 관련 기사를 CNN이 단독으로 보도한 것이 주목할 만한데,해외 언론 까지 북한병사 오청성과 이국종 교수에 대한 관심이 큰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CNN은 오늘 오전 1분 47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동영상에선 북한병사 오청성의 1차 수술모습도 처음 공개됐는데요. 아주대병원 의료진이 촬영해 제공한 겁니다. 또 군 당국. 오청성 씨의 동의를 얻어 공개하게 됐다고 CNN측은 밝혔습니다.

얼마 전 오청성을 둘러싼 개인정보 공개와 인권침해 논란을 의식한 듯 오 씨의 동의를 받은 부분도 명시했습니다.

2. 수술 당시 이국종 교수의 스승도 있었다고요? 미국인이잖아요?

라울 코임브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의대 교수가 1차 수술 당시 참관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국종 교수의 2003년 미국 연수 시절 은사였습니다.

아주대병원이 주최하는 학술대회 참석차 왔다가 북한병사 수술실을 찾은 건데요.

코임브라 교수는 수술을 집도하는 이 교수에게 "기생충을 최대한 많이 빼내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오청성이 머물렀던 회복실도 공개가 됐죠. 병실 안 태극기가 인상적이던데요?

심리안정을 위해 병실에 태극기가 걸려 있다는 내용은 여러 차례 보도됐었는데요. 실제로 어떻게 걸려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국종 교수의 인터뷰 한 번 보시죠.

[이국종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북한 병사가 '여기가 진짜 남한이 맞느냐?'고 물으면 '봐라. 북한에 태극기가 있는 것 봤느냐'"

오청성 씨는 요즘도 자기 자신이 북한에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등 외상후스트레스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걷고, 말하고, 혼자 화장실도 다녀올 정도로 신체적 회복 속도는 빠르지만 B형 간염 때문에 간 기능 회복이 더딘 상태입니다.

치료를 마치더라도 오 씨는 일반 탈북자와는 달리 하나원에는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나원은 북한 이탈주민 정착을 지원하는 통일부 산하 기구인데요.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오 씨의 신변보호 위해 하나원 입소는 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1억 원에 달하는 치료비는 국정원에서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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