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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김정일이 KAL기 폭파하라 친필 지령”
2018-01-23 19:38 뉴스A

서울 올림픽을 1년 앞두고 북한은 대한항공 여객기를 공중 폭파시켰습니다.

우리의 두 번째 올림픽을 앞두고 '그때 그 테러'을 저질렀던 김현희 씨가 입을 열었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올림픽을 불과 1년 앞둔 1987년 발생했던 'KAL기 폭파사건'.

올림픽 방해목적으로 북한이 일으킨 테러로 대한항공 858편은 공중폭발했고 탑승객 115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30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시한폭탄을 장치할 때의 기억은 또렷합니다.

[김현희 / KAL 858편 폭파범]
"많은 사람 속에서 뽑혀서 가니까 그런 자부심은 있었죠. 그 당시에."

당시 김정일의 친필 지령을 받았던 김 씨.

[김현희 / KAL 858편 폭파범]
"본질은 전혀 변하지 않았고 최종목적은 남한을 사실 이용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이용하는 겁니다."

북한의 대화공세에 절대 속아 넘어가선 안 된다는 경고입니다.

[김현희 / KAL 858편 폭파범]
"북한은 50년 김일성 때부터 계속 목표가 적화통일입니다. 임무는 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그것을 막고…"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정권의 본질은 결코 달라지지 않았다는 주장인데, 실제로 북한은 2002년 월드컵 때도 제2 연평해전을 일으키는 등 대형 이벤트를 겨냥한 도발을 계속해 왔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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