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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두교서 “최대한 북한 압박” 7분간 성토
2018-01-31 19:16 국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서도 북한을 몰아세웠습니다.

80분 연설 가운데 마지막 7분을 북한 때리기에 쏟았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설자, 미국 대통령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 나섭니다.

감세 등 지난 1년간의 치적을 자랑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던 트럼프는, 연설 후반부에 이르자 김정은에 날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 어떤 정권도 잔인한 북한 독재자만큼 자국민들을 완전히 그리고 잔혹하게 억압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권문제를 부각시키며 체제의 정당성을 깎아내린 겁니다.

북한의 핵위협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추구는 미 본토를 곧 위협할 수 있습니다.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의 압박 캠페인을 펴고 있습니다."

오바마의 대북정책이었던 '전략적 인내'를 비판하며, 북한의 대화공세에 속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과거의 경험은 현 상태에 만족하는 것과 양보는 오직 공격과 도발을 불러온다는 것을 가르쳐줬습니다."

2001년 부시의 '악의 축' 발언보다는 수위가 약했지만, 80분의 연설 중 7분을 북한 비판에 할애하며 대북 압박 의지를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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