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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특종 동아일보 기자’ 윤상삼 언론상 만든다
2018-01-31 20:07 사회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실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고 윤상삼 동아일보 기자를 기리는 언론상이 만들어집니다.

고인의 모교 동창들이 나섰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실 확인 좀 합시다. 익사죠?"

1987년 1월,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숨진 서울대생 박종철의 사인이 물고문이란 걸 처음 보도한 건 윤상삼 동아일보 기자였습니다.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경찰 발표는, 윤 기자가 시신을 검안한 의사를 설득해 확인한 사실 앞에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고 윤상삼 기자를 기리는 윤상삼 언론상이 만들어집니다.

윤 기자의 모교인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총동문회가 추모사업 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이필재 / 윤상삼 추모사업 위원장]
"현직 기자들 혹은 기자 지망생들도 그런 (윤상삼) 선배 모습을 보면서 기자상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가 (될 것이다.) "

오늘 추모사업 위원들은 윤 기자의 이름이 새겨진 연세대 노천극장을 찾아 헌화하고 추모했습니다.

총동문회는 올해 안에 1회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서상희입니다.

서상희 with@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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