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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식 액면분할 ‘깜짝쇼’…5만 원에 산다
2018-01-31 20:03 경제

삼성전자가 주식 1개을 50개로 나눠 다시 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한 주를 사기도 부담스러웠던 일반 투자자들은 5만 원대에 삼성전자 주식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50대1 주식액면 분할을 발표한 뒤 수직 상승한 주가.

오늘 하루 거래대금은 3조3천억 원으로 역대 개별종목 최대 신기록입니다.

삼성전자 한 주의 발행가액은 5천 원에서 100원으로 변경됩니다.

보통주식 발행수는 50배 늘어 64억 주가 넘습니다.

삼성전자 창립 이후 첫 액면분할은 3월말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되며 주식 교환 등의 절차를 거쳐 5월 쯤 분할 주식이 거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태진 / 건양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착시현상이 생기겠죠. 싸다는 것. 그 동안 한 주당 250만 원이니까 일반인들은 살 엄두가 안났는데 50분의 1이니까 5만 원 이렇게…"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배당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조 원 늘어난 5조8000억 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
"액면분할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갖게 됐고요. 주식거래 활성화에도 기여해…"

하지만, 현재 삼성전자 주식의 절반 이상을 보유한 외국인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가게 됐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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