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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초대한 ‘목발의 꽃제비’ 탈북자 지성호
2018-01-31 20:39 국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하는 도중 미국 상하원 의원들은 의사당 2층에서 목발을 의지한 채 일어선 한 남성에게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지성호. 탈북 인권운동가입니다. 

이상연 기자가 그의 삶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의 사악한 본성을 목격한 사람이 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지성호 씨의 위대한 희생은 우리에게 영감을 줍니다." 

박수와 환호 속에 목발을 높이 들어 답례한 사람은 탈북인권운동가 지성호 씨. 

생계를 위해 석탄을 훔치다 15살 때 화물 기차에서 떨어져 한쪽 다리와 손을 잃은 지 씨는 지난 2006년 목발 하나에 의지한 채 사선을 넘어 탈북했습니다. 

[지성호 ('이제 만나러 갑니다' 111회 출연) 
"이쪽같은 경우 손이 없으니까 끈으로 묶고 한쪽은 목발 짚고 이래서 넘어오는데 정말 힘들더라구요.내가 이 과정을 성공해 살아난다면 나같은 자가 없는 민족을 만들고 싶다." 

북한에 억류됐다 식물인간 상태로 송환돼 끝내 숨을 거둔 미국 대학생 웜비어의 가족도 초청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토 웜비어의 가족은 전세계를 위협하는 존재에 대한 강력한 목격자입니다" 

웜비어의 가족들은 끝내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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