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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협치” 손 내밀자 한국당 “백장미 쇼” 빈축
2018-01-31 20:00 정치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법안이 번번이 막히자 민주당이 야당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 허점을 파고들었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추행 피해를 폭로한 여검사를 응원하며 흰 장미를 들고 연단에 오른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야당의 협력으로 숱한 고비를 넘겼다며 감사하다고 운을 뗀뒤 야당에 적극 구애를 보냈습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공수처장 역시 야당의 국회추천요구를 수용하겠습니다. 북한도 이제 달라져야 합니다."

집권 2년차를 맞아 각종 정책을 뒷받침할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지만 야당 도움 없이는 힘들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우 원내대표의 연설을 "백장미 쇼"라고 혹평하며 서울의 한 초등학교로 향했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의 방과후 영어수업 금지 법안은 위헌이라며 당론으로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저런 엉터리 정책이 어떻게 여태 시행 됐지? 내 이야기 들어보니까 어이가 없네."

홍준표 대표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 가상화폐등 정부 정책에 혼선이 있는 현장만을 집중 공략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습니다.

개헌과 권력기구 개편등 여야가 건건이 부딪치면서 2월 임시국회도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윤재영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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