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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폭로 선배님 힘내세요” 이대 동문 성명
2018-01-31 19:30 사회

서지현 검사의 대학 동문들도 뿔이 났습니다.

서 검사가 졸업한 이화여대의 법학전문대학원 인터넷 카페에 응원글들이 올라왔고, 졸업생 300여 명이 뜻을 함께 하겠다는 연명서를 냈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당일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카페에 익명으로 올라온 '서지현 검사님을 위해서'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이 글에는 서 검사가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멀리서나마 응원해야 할 것 같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글에 동의하며 여성으로서 함께 뜻을 모으겠다는 댓글 수십 개가 달렸습니다.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 ]
"피해자를 보호해야 하는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학생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분개하고 있고."

동문회에서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만 하루도 안 돼 300명 가까운 동문들이 성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명숙 / 이화여대 법대·법학전문대학원 동문회장 ]
"서 검사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우리 모두 힘이 되어주고."

서 검사가 근무하는 통영지청에는 그를 응원하는 꽃바구니들이 배달됐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취재: 홍승택 박남수(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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