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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남북 정상 역사적 만남…공조 이어가자”
2018-04-27 11:50 채널A 뉴스특보

미국도 오늘 남북 정상의 회담을 '역사적인 만남'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먼저 워싱턴을 연결해서 현지 반응 들어보겠습니다.

박정훈 특파원, (예 워싱턴입니다)

1.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반응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백악관은 남북 정상이 만난 직후 성명을 냈습니다.

"역사적 회담을 맞아 한국민의 앞날에 성공을 기원한다. 한반도 전체를 위한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긴밀한 한미공조에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고, 북미회담까지 이런 공조를 이어가자는 바람까지 적었습니다.

트위터를 자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2. 미국은 밤 시간이었을텐데, 현지에도 정상이 만나는 장면이 생중계 됐습니까?

북한핵은 미국의 핵심 안보 이슈기 때문에 대부분 언론들은 오늘 두 정상이 만나는 순간을 생중계로 전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프라임타임인 저녁 8시반이었기 때문에 많은 미국인들이 이 장면을 실시간으로 지켜봤습니다.

CNN은 '남북 정상이 역사적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하는 등 대부분 언론들은 한반도 평화의 첫걸음을 뗐다고 평가했습니다.

3. 남북정상이 비핵화와 관련해 의미있는 합의를 내놓는다면 북미정상회담에도 순풍이 부는 것일텐데 어떤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까?

트럼프 대통령 역시 남북 정상회담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전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훌륭하다는 표현을 써서 논란이 됐었는데요, 발언이 적절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그만큼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믿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국무장관 인준 투표를 통과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달 초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다만 미국도 긴장하고 보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비핵화 관련해서 남북이 어떤 합의를 내놓느냐입니다.

이미 정전협정을 비롯한 다양한 의제에 대해서는 사전 조율이 돼 있지만 비핵화 문제는 오늘 두 정상이 얼굴을 맞대고 논의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겁니다.

과거와 달리 비핵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합의가 나온다면 6월 초중순쯤으로 예상되는 북미회담이 탄력을 받겠지만,남북이 합의를 내놓지 못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차갑게 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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