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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도보다리 앉아 30분간 단독 대화
2018-04-27 17:40 정치

이 시각 현재 두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을 취재하고 있는 일산 킨텍스 프레스 센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안건우 기자,

[질문1] 지금 두 정상은 뭐하고 있습니까?

[리포트]
두 정상은 도보다리에 앉아 사실상 단독회담을 했습니다.

예정에 없는 상황인데 30분 넘게 허심탄회하게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도보다리 산책 전에는 군사분계선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인데요. 정전 협정이 체결됐던 1953년생 나무로 우리 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입니다.

한라산과 백두산 흙을 섞어서 뿌리고, 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김 위원장은 한강 물을 주는 등 물과 흙에 특별한 의미를 담았습니다.

현재 남북 실무진은 공동 선언문을 작성하고 있는데요.

양 정상은 회담 직후 이른바 '판문점 선언'을 공동 발표하게 됩니다.

[질문2] 만찬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참석한다고요?

당초 참석 여부가 화제였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리설주 여사를 비롯한 북측 인사 26명이 만찬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위원장 부부는 만찬장 입구에서 남북을 대표하는 악기인 해금과 옥류금 합동 연주 등 환영 공연을 본 뒤 만찬을 이어갑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건배 제의를 할 예정이고요. 두 정상은 만찬 말미에 나무망치를 함께 들고 초콜릿 원형 돔을 깰 예정입니다.

[질문3] 만찬에는 또 누가 참석하나요?

김영철 부위원장과 현송월 단장 등 20여 명인데요.

방남 경험이 있어 우리와 친숙하거나 김 위원장을 핵심 보좌하는 인물들입니다.

우리쪽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박지원 평화당 의원, 또 각 부처 장관 등 30여 명이 참석합니다.

가수 조용필, 윤도현 씨 등 북쪽에서 공연을 했던 인물도 참석합니다.

지금까지 일산 킨텍스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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