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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회담 시작…두 정상 비핵화 진전 이룰까?
2018-04-27 13:55 채널A 뉴스특보

남북 두 정상, 잠시 오찬을 겸한 작전회의 마치고 본격적인 오후 회담을 시작할텐데요.

비핵화에 대한 의미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을 지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아라 기자!(네 남북 출입사무소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지금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두 정상은 1시간 40여분의 오전 회담을 가졌는데요. 회담은 오전 11시 55분쯤 끝났고 김정은 위원장은 차를 타고 판문점 북측 건물인 통일각으로 이동했습니다.

현재는 판문점 각자의 지역에서 따로 오찬과 휴식시간을 가지고 있는데요. 양측은 오전 정상회담 결과를 정리하고 오후 전략을 수립하는데 이 시간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종의 작전타임을 가지는 셈이죠. 이어 두 정상은 오후 비공개 회담을 잠시 가진 뒤, 식수 행사를 가지고 수행원 없이 도보다리 산책을 하며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요. 합의문 발표는 30분간의 단독회담을 추가로 가진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오전 정상회담 뒷얘기를 풀어놨는데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 같아요?

네 그렇습니다. 두 정상은 여러 농담을 나눴는데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민감한 문제인 '핵'을 가지고도 농담을 하는 대담함을 보여줬습니다. 

"대통령께서 우리 때문에 국가안전보장회의 하시느라 새벽 잠을 많이 설쳤다는데 습관이 되셨겠다"면서 "앞으로 깨지 않도록 확인하겠다"고 해 미사일 발사실험과 핵실험 등 안보를 위협할 만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농담 속에 섞어 전한 건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김여정 제1부부장이 방남 이후 스타가 됐다"며 농담을 건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정상은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통일을 위해서는 '속도'가 중요하다는 점에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 김정은 시대를 대표하는 생산성 향상 운동인 만리마 속도전을 본따서 "만리마 속도전을 남북 통일 속도로 삼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정기섭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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