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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중계 보던 시민들…손 맞잡자 박수 치고 환호
2018-04-27 15:37 정치

오늘 시민들은 서울광장에 모여 남북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두 정상이 손을 맞잡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환호를 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성혜란 기자, 서울광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서울광장에서는 시민들이 대형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되는 남북정상회담을 보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9시 30분,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회동하는 순간에는, 시민 100여 명이 몰려 들기도 했습니다.

생중계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두 정상이 서로 손을 맞잡자 환호를 터뜨리며 박수를 치기도 했습니다.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서 직접 역사적인 장면을 기록하는 시민도 적지 않았는데요.

영국 BBC 등 외신 기자 수십 명이 찾아와 취재 열기를 더했습니다.

시민들은 "그저 감격스러울 뿐"이라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더 잦은 왕래가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에 모인 시민들도 남북정상회담을 한마음으로 지켜봤는데요.

남녀노소할 것 없이 남북 정상이 서로 만나는 순간에는, 버스로 향하던 발걸음도 멈추고 TV 화면에 집중했습니다.

시민들은 "아직도 꿈만 같다"며 "이번 기회로 개성공단과 이산가족 문제가 해결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털어놨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이준희 추진엽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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