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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남북정상회담서 비핵화·납치문제” 관심
2018-04-27 11:56 채널A 뉴스특보

일본은 북한에 대한 유화분위기에 가장 경계하는 자세를 보여왔죠.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번 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거론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서영아 특파원! (네 도쿕니다)

[질문1] 이번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과정에서 일본이 소외되면서 불안감을 느끼는 분위긴데. 톱뉴스로 다루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죠?

[리포트]
네, 일본은 "한반도 비핵화 승부의 날"이라며 오늘 남북정상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NHK는 오전 6시부터 판문점 현장에서 생중계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을 넘어오는 9시부터 11시까지는 특집방송을 편성해 생중계했습니다.

어제부터 메인 뉴스 앵커가 현장에서 뉴스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번 회담을 '역사적 회담'이라고 분석하면서도 핵문제의 향방이 이번 회담의 핵심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 가운데 일본인 납치문제가 어떻게 다뤄질지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질문2] 일본 정부는 이번에도 납치문제 끼워넣기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아베 일본 총리는 어제 국회에서 "남북, 북미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가 제기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를 국제적으로
극히 중요한 과제라고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며 회담의 향방에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다만 "회담에 응했다는 사실만으로 북한에 대가를 줘서는 안 되고 북한에 최대한의 압력을 통해 구체적인 행동을 하도록 요구해야 한다"며,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쉽게 타협하지 않도록 견제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비핵화와 납치 문제의 진전을 지켜보며 북한의 진정성이 확인되는 경우 북일정상회담 등 직접 협상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일본 정부는 다음주 고노 외무상을 한국과 미국에 보내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한-미-일 간의
전략조율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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