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평화 소나무’ 식수…리설주, 6시에 판문점 도착
2018-04-27 16:09 정치

이 시각 현재 두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을 취재하고 있는 일산 킨텍스 프레스 센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장면에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는데요.

안건우 기자,

[질문1] 오후 회담에 앞서 양 정상이 가볍게 신뢰를 쌓는 시간이 있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양 정상은 잠시 뒤, 오후 회담을 시작하기 전에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며 군사분계선에 나무를 심습니다.

우리 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로 정전 협정이 체결됐던 1953년생 나무입니다.

식수에 필요한 흙과 물도 특별한 의미를 담았습니다.

한라산과 백두산 흙을 섞어서 뿌리고, 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김 위원장은 한강 물을 주게 됩니다.

나무 표지석엔 ‘평화와 번영을 심다’ 라는 글귀가 새겨집니다.

식수 행사를 마치면 곧바로 도보다리를 산책합니다.

행원들이 따라붙지 않을 계획이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단 두 사람만의 시간이 만들어질 걸로 보입니다.

남북 실무진은 현재 공동 선언문을 작성하고 있는데요. 양 정상은 단독 회담 직후 이른바 '판문점 선언'을 공동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만찬은 이어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질문2] 만찬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참석한다고요?

그렇습니다. 당초 참석 여부가 화제였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리설주 여사를 비롯한 북측 인사 26명이 만찬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위원장 부부는 만찬장 입구에서 남북을 대표하는 악기인 해금과 옥류금 합동 연주 등 환영 공연을 본 뒤 만찬을 이어갑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건배 제의를 할 예정이고요. 두 정상은 만찬 말미에 나무망치를 함께 들고 초콜릿 원형 돔을 깰 예정입니다.

[질문3] 만찬에는 또 누가 참석하나요?

김영철 부위원장과 현송월 단장 등 20여 명인데요.

북측에서는 방남 경험이 있어 우리와 친숙하거나 김 위원장을 핵심 보좌하는 인물들입니다.

우리쪽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와 각 부처 장관 등 30여 명이 참석합니다.

가수 조용필, 윤도현 씨도 북쪽에서 공연을 했던 인물도 참석합니다.

지금까지 일산 킨텍스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