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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아이스하키, 북한 선수 2~3명은 어떻게?
2018-01-18 19:58 뉴스A

결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남북 단일팀으로 평창에 나가게 됐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북한 선수 2~3명을 눈여겨 보고 있는데요.

빙판의 히딩크로 불리는 대표팀 세라 머리 감독이 어떤 북한 선수를, 어떻게 기용할지 홍우람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세라 머리 감독이 직접 언급한 선수는 원철순. 북한 수비의 핵으로, 득점 능력까지 갖췄습니다.

공격수인 주장 진옥도 유력한 후보이고, 골잡이 정수현도 단일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라 머리]
"이름은 모르지만 등번호는 알고 있습니다. 23번 선수(원철순)의 수비가 꽤 좋았습니다."

이들 세명을 비롯해 북한 선수 6명이 이번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선수 기용에 전권을 갖게 된 머리 감독은 북한 선수들로만 한개 조를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스하키는 골리 2명을 뺀 20명을 주로 5명씩 4개조로 나눠 교체, 투입을 반복합니다. 북한 선수들로만 한개 조를 만들면 선수들간 호흡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됩니다.

우리의 4개 조에 북한 선수 한 명씩을 고르게 끼워넣으면 단일팀의 의미는 강조할 수 있지만, 이 경우 그동안 다져온 조직력이 깨지는 부담이 따릅니다.

1승 목표와 단일팀의 상징성을 함께 살려야하는 세라 머리 감독은 복잡한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채널A뉴스 홍우람입니다.

hwr87@donga.com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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