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정부 발표 직전 가상화폐 매도한 금감원 직원
2018-01-18 19:47 뉴스A

금융감독원 직원이 가상화폐를 샀다가 정부 대책 발표 전에 팔아치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가상화폐 거래를 도박에 비유한 금감원 입장에서는 낯부끄러운 상황입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감원 직원이 가상통화에 투자했다 정부의 대책 발표 직전에 팔아 차익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상욱 / 바른정당 의원]
"금감원 직원이 가상화폐 투자했다가 정부 발표 직전에 매도했다는 그런 첩보가 있는데 그거 혹시 확인해 보셨습니까?"

[최흥식 / 금융감독원장]
"지금 조사 중에 있고요."
("그런 사실이 있긴 있습니까?") "네."

지 의원은 정부가 개미의 등을 치는 격이라고 일침을 놨습니다.

금감원은 오늘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해당자는 국무조정실에 파견된 금감원 직원으로 작년 7월부터 12월11일까지 1천3백만 원을 투자해 700여만 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현재 직무 관련성 등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필요시 적절한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상화폐 규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금융감독당국의 모럴 헤저드까지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김지균
그래픽 : 이 진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