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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박근혜, 20년 만에 쫓겨났다
2017-11-03 19:21 정치

이렇게 파란만장한 정치인생을 보낸 박근혜 전 대통령.

결국 오늘 자유한국당에서 쫓겨났습니다.

탄핵 8개월 만인데요, 한국당과의 인연은 2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예정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을 강행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오늘 당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유한국당 당적 문제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박 전 대통령이 탈당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자 징계를 통해 강제적으로 출당시킨 겁니다.

홍 대표는 보수 혁신을 위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한국당 대표]
"한국 보수우파의 본당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박근혜당’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과 한국당의 인연은 20년 만에 끝나게 됐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은 강제 탈당되는 첫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도 안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는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김태흠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이 결정은 당헌·당규를 위반한 결정으로 무효입니다. 앞으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는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박 전 대통령 제명을 계기로 바른정당 통합파와 한국당의 재결합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이승헌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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