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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버스 창문 뚫은 총알…주민들 불안감 호소
2017-11-03 19:42 사회

달리던 버스에 납탄이 날아들었습니다.

근처에 있던 사냥꾼들이 공기총을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행히 다친 승객은 없었지만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버스 뒤쪽 유리창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전북 완주군에서 도로를 달리던 버스에 직경 10mm 정도의 납탄이 날아들었습니다.

승객 두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상처를 입긴했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습니다.

[관광버스 기사]
"승객 앉은 자리에서 10cm 정도만 뒤로 갔으면 승객이 총알에 상처를 입었지요."

버스에는 관광객 4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공국진 기자]
"달리던 버스에 총탄이 날아든 곳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도로 옆에 야산이 있어 그 안에서 수렵이 이뤄졌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달 초부터 멧돼지나 고라니같은 동물을 사냥할 수 있는 수렵기간이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이 때문에 공기총을 소유한 엽사가 오발사고를 낸 걸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인근 주민]
"여기 있는데, 총소리가 나길래 쳐다봤지. 총 쏘는 사람은 사람이 있는지 모르고 쏘지만 위험하지."

어제 완주지역 경찰서와 파출소에서 사냥용 총기를 찾아간 사람은 모두 100여 명.

경찰은 이 중 20여 명이 사건장소 주변에 있었던 걸로 보고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사냥용 총기는 경찰서나 파출소에 보관해야하며 아침에 찾아간 뒤 오후에 반납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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