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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와 해저 로봇…제주다운 ‘수중 봉송’
2017-11-03 20:05 문화

우리나라에 도착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인천을 거쳐 현재는 제주를 달리고 있는데요.

오늘 낮에는 이 성화가 바다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제주 해녀들이 해저 로봇과 함께 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들이 한 손엔 성화봉을, 다른 손엔 통발을 들고 나아갑니다.

활활 타는 성화봉 불꽃이 물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특수성화봉으로 옮겨집니다.

성화봉을 건네받아 이내 자맥질을 시작하는 두 번째 해녀.

바닷속에 있던 로봇 '크랩스터'와 만나 오륜기를 펼칩니다.

다리가 6개 달린 '크랩스터'는 2013년 개발된 첨단 해저탐사 로봇입니다.

[고송환 / 제주 해녀]
"전세계에 다 비춰질 거 아니에요. 우리 제주 해녀들도 아주 환하길 바라고, 얼마나 좋아요 기분이 엄청 좋아요."

88서울올림픽 당시 눈길을 끌었던 기마봉송도 30년 만에 재현됐습니다.

기마봉송 구간인 제주 고마로는 조선 시대 말 떼를 방목했던 고마장이 있던 자리입니다.

이틀간 제주에 머물렀던 성화는 오늘 밤 안전램프에 담겨 전세기편으로 부산으로 향합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한익(제주)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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