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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만 120톤…3000명 단체 김장 ‘이색 풍경’
2017-11-03 19:54 사회

김장철을 맞아 서울광장에서는 시민 3천여 명이 함께 김장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광장을 가득 메운 거대한 김장독과 사람들.

3천여 명이 한꺼번에 김장에 나섰습니다.

절인 배추에 양념한 속을 채워 정성껏 담아냅니다.

“이렇게 갖은 양념을 배추 속에 버무려 넣으면 김치가 완성됩니다”

아이들은 매운 김치맛에 연방 물을 마시면서도 부지런히 손을 보탭니다.

[전민규 / 서울 강동구]
“ 할머니 댁에서도 (김장)해 봤고, 양념만 잘 발라주면 아주 쉽게 할 수 있어서…"

외국인에게 김치 문화는 낯설지만 즐거운 체험.

[타티아나 / 러시아]
"양념만 만들기도 힘들 것 같아요. 허리 좀 아플 수 있는데 지금은 안 어려워요.”

양념의 세기나 순서가 김치 맛을 결정합니다.

[유정임 / 식품명인]
“"오래 두고 먹는 김치는 좀 더 간을 세게 하고 바로 먹는 김치는 좀 싱겁게…"

이날 담근 김치는 1톤 트럭 120대와 맞먹는 분량.

모두 어려운 이웃에 전달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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